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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골 2: 꿈을 향해 뛰어라] 줄거리
[골 1]에서 산티아고 무녜즈는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중요한 순간에 활약합니다. 그는 그 경기를 시작으로 점점 더 성공적인 선수로 성장합니다.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점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는 마침내 세계적인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계속해서 뉴캐슬에서 잘하고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였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많은 팬들이 있었기에 그는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기회를 얻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기에 그는 이적을 선택합니다. 이 이적을 통해 산티아고는 큰 압박 속에서 도전을 시작합니다.
산티아고는 스페인으로 이주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새로운 팀에서 그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를 치르며 더욱 발전해나갑니다. 자신의 전 소속팀의 동료였고 먼저 레알 마드리드에 와 있던 게빈이 슬럼프에 빠져 힘들어할 동안 그는 교체로 들어가서 결정적인 한방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등 좋은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지만 그는 첫 시즌동안 이전과는 다른 여러 자기 문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유명세와 부의 유혹, 언론의 관심 등 다양한 외부 압박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사생활이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축구 외적으로 문제를 겪게 됩니다. 또한 당시 여자친구인 '로즈 하먼'과의 관계도 장거리 연애로 인해 점점 소원해지고 유명세와 사치스러운 생활에 휩쓸리면서 자신의 주변에 있던 소중한 것들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또한 새로운 팀에서의 높은 기대와 경쟁은 그에게 더 큰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겨주어 그는 심적으로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그의 이복형제가 갑자기 등장하게 되면서 가족 간의 갈등이 새롭게 불거지게 되고, 이는 추가적인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산티아고는 자신의 여자친구인 로즈와의 관계도 악화되어 그녀를 잃게 되고 자신의 에이전트이자 자신의 삶을 구원해주었다고도 할 수 있는 글렌과도 멀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악재가 겹치게 되면서 산티아고는 점차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산티아고는 자신이 누구이고,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에 대해서 다시금 되돌아보며 자신을 성찰하기 시작합니다. 산티아고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로 결심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특히 로즈와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는 동안 시간은 흘러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여 당시 티에리 앙리를 필두로 강력한 스쿼드를 보여주고 있던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맞붙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산티아고는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교체 출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얻어낸 프리킥을 베컴이 성공시키며 팀은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거머쥡니다. 이 결승전을 통해 산티아고는 자신의 내면적인 갈등을 극복하고, 진정한 축구 선수로서의 모습을 되찾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다시 한 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산티아고는 자신의 꿈을 이룬 것 이상의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분석
산티아고 무녜즈: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됩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르게 되고 그에 따른 유명세,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잃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스럼프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자신의 축구에 대한 마음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도약하기 시작합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지만 노력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고 자신의 축구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내면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고 다시 중요한 순간에 능력을 발휘하며 부활을 알립니다.
3. 후기
골 시리즈의 1편에서는 산티아고의 축구 커리어적인 성장을 다루며 외적인 성장에 집중하였다면 2편에서는 이미 축구선수로 성공하였다고 할 수 있는 산티아고의 내면적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1편과 같은 박진감 넘치고 시원시원한 전개보다는 조금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성공만 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1차원적인 생각을 넘어 성공의 그늘에 가려진 어두운 영역의 모습을 보여주며 주인공이 그로 인해 어떠한 고통을 받게 되고 그런 시련을 어떻게 해쳐나가는지를 보여주면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종 우리도 살아가다보면 목표를 세우게 되고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는 목표를 이루는 것만을 염두에 두고 있으므로 목표를 이뤘을 때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하며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대해서 생각하지는 않죠. 이 영화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무조건적으로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시련이 주어지고 이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한층 더 성장한다는 것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면적인 성장도 함께 이루어가면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게 될 때 비로서 행복에 가까워진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헌신과 노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희생과 유혹을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는 축구 선수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성숙과 성장, 그리고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단순히 영화적인 재미만을 보았을 때는 1편이 더 재미있었지만 2편은 한 명의 인물의 고뇌와 그의 내면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영화를 본 후 여운은 2편이 더 남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1편을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2편도 충분히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