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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 공식 포스터

1. [엘리멘탈] 줄거리

[엘리멘탈]은 사람이 아닌 원소를 의인화하여 이야기를 풀어내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엘리멘탈 세계에는 물, 불, 공기, 흙 등 네가지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인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두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다양한 원소들이 공존하며 살아가지만, 원소 간의 교류는 제한적이며 서로 다른 원소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이 존재합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엠버'라는 불의 원소와 '웨이드'라는 물의 원소입니다. 먼저, 엠버는 부모님의 불꽃 가게를 이어받기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불 같은 성격 때문에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여러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겠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엠버의 부모님은 엠버가 자신들의 뒤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엠버 또한 자신도 가게를 물려받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런줄 알았습니다. 어느 시점부터 엠버는 자신이 정말로 가게를 물려받기를 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내적 갈등을 겪습니다.

가게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갈등을 느끼고 자신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던 어느 날 엠버는 부모님의 가게에서 큰 폭발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가게가 물에 잠기게 됩니다. 이때 물의 원소인 '웨이드'가 등장합니다. 웨이드는 엘리멘트 시티의 공무원으로, 엠버의 가게가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를 시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합니다. 엠버는 자신의 아버지가 평생을 바쳐 일궈놓은 가게에 폭발을 일으킨 것도 속상한데 시 당국에 보고까지 된다면 아버지의 가게는 영업 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므로 웨이드의 신고를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렇게 둘의 사이가 시작됩니다. 웨이드는 엠버의 사정을 알게 되지만 이미 시 당국에 신고가 들어간 상태였고 둘은 힘을 합쳐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둘은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고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물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아버지의 밑에서 자란 엠버는 편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웨이드를 밀어내려합니다. 하지만 웨이드는 이미 엠버를 좋아하게 되어 그녀에게 자신의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인 성격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다가갑니다. 그러한 모습에 이끌린 엠버는 점차 그를 더 좋아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둘은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같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으로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엠버는 웨이드와의 사랑을 발전시키기도 하지만 자신의 내적인 성장을 이루어냅니다. 바로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는 것입니다. 그녀는 불을 이용한 유리 공예에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혼자였을 때는 자신의 재능을 애써 부정하고 이를 더 발전시키려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웨이드를 만나고 그와 그의 가족이 주는 응원 속에서 엠버는 자신에게 솔직해지게 됩니다. 그녀는 그렇게 자신은 가게를 이어받지 않을 것이고 자신의 새로운 꿈을 좇아가기로 결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 가게의 문제도 해결하고 웨이드와 엠버의 사랑은 깊어지고 엠버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 성장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다른 원소를 배척하던 아버지도 물의 원소인 웨이드와 서로를 이해하게 된 딸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원소를 받아들이게 되고 딸의 꿈을 응원하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2. 등장인물

엠버: 불의 원소로서 아버지의 불의 가게를 물려받아야 한다는 말을 어린 시절부터 듣고 자라와 자기 스스로를 속여오며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자신이 정말로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방황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웨이드를 만나게 됩니다. 자신과 다른 존재이고 불과 상극인 물이었던 그에 대해서 처음에는 경계하지만 그의 따뜻함에 결국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 다른 존재였을 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꿈에 대해서 방향을 설정하게 됩니다. 엠버는 핍박받던 존재를 상징하면서 그러한 존재들이 다양성을 존중하게 되면서 종족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내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길을 선택하는 용감한 청년의 모습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웨이드: 자신과 다른 존재인 엠버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더 적극적으로 다가갑니다. 웨이드는 다른 존재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끌어내는 존재입니다. 불인 엠버가 주변의 것을 태우며 스스로 방어하고자 한다면 웨이드는 물로서 주변의 것들을 부드럽게 감싸며 함께 하는 존재인 것이지요. 그렇게 웨이드는 엠버의 마음의 문을 열고 종족간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존재가 됩니다. 

 

3. 리뷰

이 영화는 원소들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다양성과 조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각 원소가 가진 특성은 서로 다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현대 사회의 문제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원소들의 세계에서 상대적으로 멸시 받고 천대 받던 불의 원소는 지금 시대에 인종 차별을 겪는 사람들을 그려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을 밀어내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입었기에 고슴도치가 웅크리듯이 결국 가시를 세우며 웅크리게 된 것이지요.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며 시간이 흘르다가 특정 인물들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 비추었을 때 이 영화는 세계에는 서로 다른 인종과 서로 다른 사람이 있고 이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조화를 바라고 행동했을 때 비로소 평화와 사랑이 가득한 세상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영화를 보면서 좁게는 저의 주변 사람들과 저는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웨이드처럼 달라도 그 사람의 다른 점을 존중하면서 다가가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넓게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인종차별 문제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심오하고 글로벌 시대에 아주 중요한 내용을 던지고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자연스럽게 우리로 하여금 다양성과 존중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학생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긍정적으로 사고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에게 다양성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으면서 함께 보기 좋은 가족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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