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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캐치 미 이프 유캔] 줄거리
2003년에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으로, 실존 인물인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파란만장한 사기행각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는 FBI 요원 칼 핸래티가 프랭크를 쫓고 프랭크는 쫓기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영화는 프랭크 애버그네일 주니어의 어린 시절로 시작됩니다. 프랭크의 아버지는 유능한 사업가였고 프랭크는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버지 프랭크 애버그네일 시니어가 세금 문제에 발목을 붙잡히게 되면서 사업이 어려워지게 되고 그 일 이후 부모님은 이혼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이혼에 큰 상처를 받은 프랭크는 방황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그의 인생은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프랭크는 가출을 결심하게 되고 가출 후 돈이 떨어지자 각종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수표를 위조하여 현금을 받으려 하는데 출신 성분이 불명확한 자신의 수표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파일럿을 보게 되고 그는 여러 정보를 습득한 뒤 판암 항공의 파일럿으로 위장합니다. 그는 간단한 조작으로 파일럿 자격증을 위조하고, 파일럿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항공편에 무료로 탑승합니다. 이 시기에 프랭크는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 숙박과 수당을 받으며, 전세계를 여행하며 즐깁니다. 동시에 그는 은행 수표를 위조해 거액의 부를 쌓아갑니다. 한편 그의 사기 행각의 꼬리가 붙잡히게 되면서 FBI는 그를 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 숙박업소에서 FBI요원 칼 핸래티는 그를 덮칩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며 자신은 FBI와 비슷한 수사국의 일원으로 자신이 먼저 프랭크를 붙잡았다고 연기합니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칼은 속게 되고 프랭크는 그렇게 다시 도주하게 됩니다. 이후 프랭크는 계속해서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보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직업을 바꾸며 사기행각을 펼칩니다. 그러던 중 그는 한 병원에 친구의 병문안 차 들리게 되고 그곳에서 의사로 위장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이후 의사를 위한 이력서를 위조하게 되고 그곳의 의사로 취업하게 됩니다. 그는 의료 지식은 없었지만 그의 빠른 기지와 매력으로 의사 행세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그곳의 간호사 브렌다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결혼을 약속한 사이가 됩니다. 프랭크는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서 브렌다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은 의사를 그만두고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브렌다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프랭크는 변호사 시험을 보고 그렇게 변호사로서 루이지애나 주 법무부에서 일하는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렇게 변호사로서 브렌다와의 결혼식을 진행하는 날, 프랭크의 꼬리를 붙잡은 칼은 현장에 들이닥쳐 그를 붙잡으려 합니다. 이를 본 프랭크는 브렌다와 내일 공항에서 보자고 약속하고 도주합니다. 다음 날 공항에 온 프랭크는 FBI가 공항에 깔려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브렌다를 만나지 않고 다시 숨어 버립니다. 하지만 지역을 옮겨야 했던 프랭크는 곧바로 승무원 양성 학교에 전화하고 승무원 직업 체험의 기회를 주겠다고 하면서 다시 파일럿으로 위장하여 FBI의 감시를 뚫습니다. 그렇게 프랭크를 다시 놓친 칼은 이를 갈며 꼭 잡겠다고 말합니다. 칼은 프랭크의 뒷조사를 계속 하면서 그가 프랑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를 결국 붙잡는 것에 성공합니다. 결국 프랭크는 수감 생활을 하게 됩니다. 프랭크의 수감 생활 중 칼은 종종 면회왔고 수표 위조범들의 수표를 보여주며 조언을 듣습니다. 프랭크는 위조 수표를 보자마자 어떠한 수법을 사용하였는지 맞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능력을 유심히 본 칼은 프랭크에게 FBI의 위조 관련 사건을 돕는 일을 제안합니다. 프랭크는 이를 수락하고, FBI와 협력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프랭크는 다시 FBI에서 일하는 것에 실증을 느끼고 도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칼은 그를 쫓지 않을 거라 말합니다. 그는 프랭크가 다시 돌아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그는 이미 쫓고 쫓기는 것에 중독되어 있었던 것인데 아무도 그를 쫓지 않으면 포기하고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지요. 칼의 예상대로 결국 프랭크는 돌아왔고 자신의 업무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칼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변호사 시험에 통과한 비결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그는 단 2주만 공부하고 변호사 시험을 정당하게 합격하였던 것입니다. 이후 그는 위조 수표 분야에서 권위자로 성장하여 현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프랭크: 부모님의 이혼으로 방황하게 되면서 사기 행각을 펼칩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활용하여 시스템의 허점을 잘 파악하고 이를 이용하여 사기 행각을 벌입니다. 하지만 꼬리가 잡히게 되면서 본격적인 FBI의 추격이 시작되지만 이마저도 엄청난 기지를 발휘하여 뚫고 도망칩니다. 하지만 어딘가 공허함을 느끼면서 자기도 모르게 쫓기는 과정을 즐기게 됩니다. 이는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 애정을 많이 받지 못하였는데 누군가 자신을 찾아준다는 것에서 만족을 느껴 잘못된 방향으로 이것이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을 만나고 올바른 길에 들어서게 되면서 위조 지폐 분야에서 권위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칼: FBI 요원으로 프랭크를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추적합니다. 결국 추적에 성공하여 프랭크를 붙잡지만 그가 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프랭크가 아직 어렸고 그의 배경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그 후 그의 천재적인 능력을 살릴 수 있도록 자신들과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고 그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어른으로 비추어집니다.
3. 후기
이 영화는 사기를 치는 프랭크와 그를 쫓는 칼 이렇게 두 사람 사이에서 쫓고 쫓기면서 생겨나는 복잡한 관계와 미운 정도 정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사기꾼의 기막힌 행적을 그리면서도, 그 속에 담긴 인간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룹니다. 특히, 프랭크와 칼의 관계는 단순한 범죄자와 경찰의 관계를 넘어서 깊은 유대감으로 발전하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과 변화에 대한 희망을 제시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프랭크는 처음에는 자신의 사기 행각을 들키지 않고 잡히지 않기 위해 도망쳤지만 점차 자신을 쫓아오는 칼이 있기에 자신의 외로움을 떨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영화에서 크리스마스 때 외로움 휩싸이게 되어 칼에게 전화를 걸기도 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스스로 도주를 피하고 돌아오는 것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점차 누군가 자기를 찾아주기를 바라기 시작한 것이지요. 저는 이것을 보면서 청소년 시절부터 도망쳤던 프랭크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너무 큰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 자기를 찾으니 잘못된 방향으로 그것을 갈구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어린아이처럼 말이지요. 칼은 그런 프랭크의 습성을 잘 파악하고 결국 그를 올바른 길로 이끌게 됩니다. 저도 칼과 같이 주변에 방황하는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극적인 연출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영화 보면서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싶은데 무엇을 볼지 고민되시는 분이라면 이 영화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